밸리지역 약국 4곳 연쇄 절도…인적 드문 새벽 문따고 침입
샌퍼낸도 밸리에서 심야에 2시간 동안 약국 4곳이 잇따라 털렸다. 지난 27일 KTLA5와 abc7 뉴스는 이날 새벽 3시30분부터 새벽 5시30분 사이 우드랜드힐스, 타자나, 엔시노 지역 등의 약국 4곳에서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3~4명으로 구성된 절도범들은 새벽 인적이 드문 시간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약국 문을 열고 의약품을 훔쳐 달아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범인들은 벤투라 불러바드 선상의 약국들을 노렸다. 첫 번째 범행은 27일 오전 3시30분쯤 우드랜드힐스 지역 벤투라 불러바드와 펜필드 애비뉴 인근 약국에서 발생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용의자들이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약국 문을 따고 들어와 의약품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한 시간 뒤에는 1.5마일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크렙스 애비뉴 인근의 약국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 또 오전 5시30분쯤에는 벤투라 불러바드와 게비오타 인근의 약국에서도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 abc7뉴스는 샌퍼낸도 밸리 약국 절도가 최소 4건이라고 전했다. 한 약국의 방범카메라(CCTV)에는 남성 용의자들이 쇠 지렛대 등으로 약국 문을 열고, 금고 등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LAPD는 동일범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약국 약국 절도 지역 약국 약국 3곳